최근 포토로그


혼자 떠나는 북큐슈 온천여행 (33) 오쿠노유의 다기 by 달콤초코

5월 19일 13:40-14:30 (셋째날)

차를 마시다 보니 료칸의 다기에도 관심이 가서 사진을 찍어 봤다.
료칸의 다기는 생활다기로 아주 고급품이라고 보긴 어려웠지만..
그래도 자꾸만 눈길이 갔다.


거실 기본 세팅

차호, 공도배, 잔으로 구성된 셋트가 다다미가 아닌 거실에 비치 되어 있다.


다다미방 기본 셋팅

차호, 찻잎, 잔 으로 구성된 셋트

료칸에 비치된 녹차는 상당히 고급품인거 같았다.
쓴맛이 거의 나지 않고 잘 말리고 덕구었기 때문인지 달면서도 은은한 맛이 났는데..
나는 가져간 차를 주로 먹었다.


흰 바탕의 꽃무늬

이뻐서 여기에다 차를 우려 마셔야지라고 했는데..
가족탕을 마치고 와보니 셋팅이 바껴서 사라져 버린 차호 TT


토끼 모양 손잡이 차호

귀여워서 여기에 자주 우려 먹었다.
매일 매일 방청소를 할 때 마다 차호 셋팅이 바뀌고
심지어 오전 오후가 다른데.. 이 차호는 어째 매일 있었던것 같다.


꽃 무늬 차호


찻잔

찻잔의 무늬는 좀 더 부드러운 꽃이나 동물류의 그림일줄 알았는데
무사가 그려져 있었다.


녹차 잎이 담긴 차통

녹차가 너무 맛있어서 살짝 덜어서 한국에 가져 왔다.
그런데 마실 기회가 없어서 계속 집에 두고 있다가
지금 회사 팀의 막내인 박모군의 아버지가 차를 마신다고 하셔서 줬다.
녹차는 그해만들면 그해 먹는게 가장 좋으니까 맛있게 다 드셨으면 하는 마음이다.

혼자 여행가니 이렇게 차호를 찍을 정도로 너무 한가롭고 여유가 넘치나 보다.
여러명이 같이 갔으면 이런 시간은 없었을것 같다.


꽃꽂이

외출하고 다녀오니 어젠 없던 꽃꽃이 까지 되어 있다.
어제 족자 아래가 웬지 허전 했던것이 이런 이유 였다.


다다미방

심심해서 그냥 찍어본 다다미방 풍경
창 밖으로 보이는 풀은 상큼하고 좋지만..
실내 기온은 아직 추워서 살짝 고생했다.
5월에 가도 살짝 추우니 가실 분들은 참고 하셨으면 한다.


료칸 직원의 뛰어난 센스

추가로 료칸 직원분들의 센스에 대해서 좀 적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처음 가져간 차를 한번 우려 마신다음 한바퀴 둘러보고 다시 마셔야지라는
마음으로 그냥 두고 갔다 왔는데.. 다기가 깨끗한 새 다기로 바뀌어 있었다. TT

아까운 내차! 라고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는데..

그래도 차 마시는걸 포기 할 수 없어서 다시 우려놓고 갔더니
다음 부터는 차호를 치우지 않고 새 차호 하나가 더 와있었다.

이런건 세심함이 필요한 일이라서..
철저한 직업정신과 오랜 노하우가 있어서 가능한 일인거 같다.
이런 면 때문에 료칸이 더 좋아지는거 같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