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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떠나는 북큐슈 온천여행 (34) 오쿠노유 가족탕 타케노유 by 달콤초코

5월 19일 14:30-15:30 (셋째날)

다시 게으름이 찾아와서 여행기 적는 텐션이 떨어지려는 순간 다인님의 댓글을 보았는데
이런거에 약해서 매일 열심히 적어서 완료 시켜 보기로 했다.

마을을 한바퀴 돌고 료칸으로 돌아오니 방 청소도 끝나 있고 원래 목표로 했던 료칸 탐험을
마저 해보기로 했다. 어제 모미지노유는 갔다 왔으니 이번엔 타케노유를 선택 했다.
선택 이유는 대욕장 바로 옆에 있어서 방이랑 가깝기 때문 이다. ^^


타케노유를 알려주는 표지판

대욕장 입구에서 보면 왼쪽에 타케노유가 있다고 알려 준다.
대나무라니~ 탕 주변에 대나무가 가득한가? 벌써 기대를 가득 안고 룰루랄라 걸어 갔다.


타케노우 입구 사진

료칸 지도를 열심히 보지 않았다면..
대욕장 주변을 살펴보지 않았다면 가족탕인지 모르고 지나칠..
그런 곳에 있다.


타케노유 열쇠

열쇠가 다 비슷하게 생겨서 이름을 저렇게 안 써 놓으면 료칸 직원이라도 헷갈릴거 같다.
뒤에 보이는 열쇠는 내가 머물고 있는 307호 열쇠 이다.


반겨주던 부엉이

오쿠노유의 컨셉중 하나가 부엉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지금 들었다.
타케노유는 방이름이 글로 써 있지 않고 부엉이 하나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타케노유 탈의실

모미지노유보다 좁았지만 오래 사용할 공간은 아니니까 크게 신경이 쓰이거나 하진 않았다.
이곳에 들어서니 후다닥 온천으로 가고 싶은 생각만 났던거 같다.


타케노유 구조

보통은 실내탕이 먼저 나오고 야외 온천이 나오는거 같은데
타케노유는 구조가 조금 특이한 편이다.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이 현관 + 탈의실 이고,
내가 사진을 찍고 있는 곳이 실내탕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곳이 실외탕 인데
탈의실에서 온천쪽 문을 열면 실외탕이 먼저 보이는 구조다.

그래서 처음엔 어? 여긴 실외탕 뿐인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닫힌문이 또 있어서 문을 열었더니 실내탕이 나왔다.


타케노유 실내탕

위쪽 사진은 몸을 씻는 공간(좁아서 탕에 들어가서 사진 찍었던거 같다.)
아래쪽 사진은 타케노유 실내탕 사진인데 습기가 가득차서 머가 먼저 알아보기 힘든거 같다.
왼쪽에 보이는 돌에서 계속 물이 흘러 나오는데 그물이 탕으로 떨어진다.


타케노유 실외탕 1

을 먼저 사용한 다음에 밖으로 나갔더니 물 안개가 가득하다.
안개속을 뚫고 온천이 쨔잔~ 하고 나타난 느낌~

생각보다 대나무는 없었다.

대욕장 근처이다 보다 든 생각이 오른쪽 담너머 근처가 아마 여성용 노천온천
일거 같다. 그래도 벽이 높아서 서로 보이지 않으니 뭐~


타케노유 실외탕 2

안개가 걷히고 선명하게 나타난 야외온천
아파트에 있는 욕조의 3배 크기 정도는 되는거 같다.
혼자서 온천도 하다가 저 바위 위에 올라가서 주변을 살피는데

벽이 너무 높아서 하늘 밖에 보이지 않는다.

노천 온천과 실내를 들락날락 하면서 열심히 온천을 즐긴거 같다.
혼자니까 조금 심심한 면은 있지만..
내 맘대로 할 수 있는게 최고~ 라고 자기 최면을 걸면서 온천을 즐겼다.


타케노유 실외탕 3

순간적인 호기심으로 온천탕을 틀어 막고 있는 저 마개를 빼면 물이 다 내려가나?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을 했지만..
그럼 곤란한 일이 생길거 같아서 참았다.


타케노유 실외탕 뒷쪽

뒷편이 탁 트인 산이여서..
사실 마음을 먹으면 들어오지 못할것도 없을것 같다.
아... 이건좀 TT 그렇잖아요! 라는 마음의 외침이... 절로 나왔다.
그래도 길이 나 있는건 아니라고 마음을 추스렸지만..
아침에 방 건너편 산을 뛰어 다니던 아저씨를 떠올려 보며
우어어어~ 여기 계속 있어도 괜찮은가라는 짧은 고민을 하기도 했던거 같다.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이런 사소한 고민 쯤은 다 잊어버리게 되는거 같다.


온천탕의 돌 위에 올라가서 찍은 하늘 사진

키가 작아서 일까?
그냥 건너편이 막 궁금해 지는데 빼꼼발을 하고 사진기를 눌러도 이런 하늘 사진이 찍힐 뿐이다.


온천탕 뒤쪽의 조명

날이 어두워 지면 켜주는거 같은데
이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대낮인데도 불이 켜져 있었다.

료칸의 낭만을 떠올리면 촛불 종류 일꺼 같지만 전기불 이다.
그래도 등의 디자인을 저렇게 해놓으니 운치 있어 좋았다.


이렇게 타케뉴에서 1시간을 보내고 쿠로가와 다른 료칸에는 없지만
오쿠노유에는 있는 수영장이 궁금해져서 수영장을 둘러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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